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독후감 - 경제, 금융 추천 책

책 소개 : 오늘 소개할 책은 강성호의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네트워크로 앞으로의 기술혁신이 어떤 것이 될까 하는 기대가 드는 찰나에 플랫폼이라는 매력적인 단어를 발견하여 이 책을 읽게 됐습니다. 요즘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가 네이버의 시가총액을 앞질러 한국 빅 테크 기업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플랫폼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으신다면,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을 추천드립니다! 밀리의 서재에도 올라와 있으니 전자책으로 보아도 될 것 같네요.

 

 

책

 

 

"인류가 하나의 종으로서 성공하게 된 비밀은

우리의 여러 공동체가 집단적 두뇌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지프 헨리히>

 

 

책 뒷부분

 

 

1. 마음에 드는 점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이 격언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로 우리나라에서 한번쯤 들어 본 말입니다. 사실은 미국의 서부극을 주 무대로 한 개척기 시대에서 나온 말인데요. 당시 술집에서는 술을 마시면 점심 식사를 공짜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대신 술값이 비싸서 공짜가 아닌 공짜였다고 합니다. 이를 인용하여 책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플랫폼에서는 실제로 공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카카오톡을 쓰는데 비용 같은 걸 지불하진 않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이제는 이상한 시대가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중반은 굉장히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나옵니다. 플랫폼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인지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원래 이 단어는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카카오가 플랫폼인 것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책을 읽거나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단어입니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존재가 생긴 지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우리가 공짜로 이용하고 있지만 무엇인지, 그 속성은 어떤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미래에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중요하고 기본 상식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미리 이 책을 읽음으로써 기본 상식을 쌓는 것은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연결이 권력이고 돈이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혁명이라고도 합니다. 네트워크 시대에 새로운 권력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는 전통적 경제구조와 네트워크 경제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네크워 크 경제가 만들어 낸 새로운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인공지능이 인간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가게 될지를 예측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에 대해 새로운 식견을 가질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 었습니다.

 

 

표

 

2. 아쉬운 점

글을 읽다가 중간중간 이해를 돕기 위해 위와 같은 표가 자주 나옵니다. 지금 당장 저것만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글만 읽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을 표로는 어렵게 나타내니 자리만 차지하는 관상용 동상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이것은 출판사의 잘 못인지, 작가가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위해 이렇게 표를 그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읽다가 표가 나오면 안 보고 넘어가기 일수였습니다. p240의 얇은 책이고, 표를 제외하면 더 얇아질 텐데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마지막 챕터에 '사유재산을 폐지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파트가 나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날일 없는 일을 다루는 내용이 나옵니다. 자본주의보다 더 뛰어난 체제가 나오거나 공산주의가 자본주의 보다 더 뛰어난 존재가 되지 않는 이상은 자본주의 아래에 사유재산은 분리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뜬구름 잡는 파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자기 계발, 지식 도서들은 이렇게 소재가 떨어지거나 얕은 수준의 정보로 출판하기 때문에 책의 뒷내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 두 가지만 아니면 초, 중반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기 때문에 이 책을 고른 것이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3. 마치며

오늘의 포스팅은 어떠셨나요? 5g 네트워크의 발달로 점점 우리의 생활이 바뀌고 있습니다. 플랫폼 덕분에 지갑이란 존재가 불필요해졌습니다. 앞으로 6g, 7g가 나오면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6g까지 나온다면 넷플릭스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게임의 스트리밍화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 달에 얼마를 지급하면 원하는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거죠!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을 읽은 것은 미래가 기대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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