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행이 블로그 글 3개를 올린 날이다. 집중력이 조금이나마 늘은게 느껴진다. 역시나 컴퓨터에 앉으면 야동 중독에 의한 도파민 체계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컴퓨터는 진짜 해야할 일만 있을 때 쓰고, 앞으로는 일체 안쓰기로 했다. 이렇게 일기장을 쓰거나 블로그 키워드를 찾을 때, 밥 먹으면서 영상 볼 때를 제외하곤 일체 쓰지 말아야겠다.
목감기가 거의 3주째 되는 중이다. 가래가 노랬던 것이 지금은 색이 그나마 묽어졌지만 여전히 덩어리로 나오고 목에 이물감이 계속 들며, 기침 증상도 동반한다. 다행이 열은 안나는 것 보니 이놈의 세균이 목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는 거 같다. 폐결핵인줄 알았지만 열 증상이 있다고 한다. 항생제를 먹었으니 조금 나아지길 바란다. 덕분에 오늘 운동 끝나고 피부를 긁은 곳에 빨갛게 올라온 걸 봤을 때 이게 항생제 때문은 아닌가 하는 건강염려증이 올라와 공황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행이 집에 빨리 가 누워서 이건 호전 됐지만 이번엔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었다. 나는 언제쯤 건강하게 인생을 살아갈까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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